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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축구 소식

레버쿠젠 FC서울 친선경기!30일에 격돌~

 

출처-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분데스리가의 강호 레버쿠젠과 FC서울이 오는 30일 오후 7시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갖습니다. 바이엘 레버쿠젠과 대한민국의 슈퍼 스타 손흥민과 떠오르는 신성 류승우의 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FC서울 서울 역시 K-리그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인만큼 두 팀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친선경기를 직관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평일이라 시간을 낼 수 없군요. 레버쿠젠이 또 언제 방한할지도 모르고, 그 때 손흥민 선수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하아... 이래저래 아쉬운 마음만 남습니다. 다행히 경기는 SBS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고 합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인데....과연 그 시간에 일이 끝날지 모르겠군요.

 

이번 친선경기는 레버쿠젠의 공식 스폰서 LG전자의 주최로 열립니다. 레버쿠젠의 유니폼엔 LG로고가 앙증맞게 붙어있죠. 레버쿠젠은 이번 친선 경기에서 몇몇 주전이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친선경기를 전반만 소화한 주전 센터백 토프락과 스파히가 제외되었구요. 부상으로 인해 라스 벤더 역시 방한하지 못합니다. 대신 분데스리가 득점왕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스테판 키슬링, 주장 시몬 롤페스, 베른트 레노 등은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과 류승우는 당연히 참가하구요.

 

 레버쿠젠과 서울 경기의 관전 포인트!

 

레버쿠젠과 서울 경기의 포인트는 역시 바이엘 레버쿠젠의 공격력과 FC서울의 수비의 대결이 아닐까요? 레버쿠젠의 공격진을 이끄는 키슬링, 손흥민, 류승우를 서울의 수비진이 어떻게 막을지 기대가 됩니다. 최근 류승우 선수는 프리 시즌 연속 득점을 하며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즘 서울의 수비도 물이 오를대로 올랐죠. 특히 차두리, 이웅희 선수가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겠어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라면 감독의 전술 대결이 있겠네요. 레버쿠젠의 슈미트 감독은 빠른 역습을 지향하는 442 전술을 즐겨 사용합니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3백으로 단단한 수비를 구축한 이후 한 방을 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까요? 어쩌면 창과 창의 대결이 될 수 도 있겠죠. 레버쿠젠의 주전 센터백 스파이,토프락 라인은 결장입니다. 볼샤이트와 라이나르츠가 센터백 라인을 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들을 맞이하여 FC서울의 에스쿠데로, 몰리나가 좋은 활약을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바이엘 레버쿠젠은 우승 경력이 없지만 분데리가 준우승을 5번 했고, 챔피언스리그  역시 준우승 경력이 있는 콩라인 팀입니다. 우리에겐 차범근 해설위원의 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단을 기억하는 축구팬들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레버쿠젠을 상대한 지단의 멋진 발리슛팅을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당시의 레버쿠젠엔 미하엘 발락도 있었죠. 현재의 레버쿠젠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강팀입니다.

 

상대하는 서울도 만만한 팀은 아닙니다. 2012 K리그 우승팀이고 2013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한 팀입니다. 아시아의 독수리라 불리던 최용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팀이고, 다수의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리그 7위로 다소 저조한 성적이지만 친선 경기를 기회로 상위권으로 도약했으면 합니다.

 

축구팬으로서 용호상박의 멋진 대결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