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박주영?
월드컵 후 기성용의 행보에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완지 시티와 재계약하느냐, 타 팀으로 이적하느냐의 문제이다. 사실상 공신력 있는 영국의 매체들은 스완지 시티와 아스톤 빌라가 이적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었다. 그러나 아직 기성용의 공식 이적은 발표되지 않았다. 그런 기성용의 새로운 행선지가 뜨고 있다. 바로 아스날이다. 출처는 골닷컴 코리아의 '클럽 원' 소스의 재인용이다.
아스날이 기성용을 왜?
■ 아스날은 3선 영입이 필요하다. 아스날의 3선 미드필더는 미켈 아르테타(Mikel Arteta), 마티유 플라미니(Mathieu Flamini), 아부 디아비(Abou Diaby), 아론 램지(Aaron Ramsy)가 있다. 문제는 아르테타는 나이(만32세)가 많고 지난 시즌부터 기량이 하락하고 있다. 플라미니 역시 나이(만30세)가 문제이다. 곧 대체 자원을 구해야한다. 디아비는 시즌 중에 모습을 볼 수 없는 선수이다. 필드 위를 뛰는 시간보다 병상에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은 선수. 아스날의 믿을맨은 램지뿐이다. 잭 윌셔(Jack Wilshere)는 2선과 3선에 번갈아 기용되니 논외로 쳐도 아스날은 3선이 부족한 팀이다. 이것이 뱅거 감독이 3선 영입에 목마른 이유이다.
■ 놀랍게도 기성용은 브라질 월드컵 출전 프리미어리그 선수 베스트11에 선정되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인정받고 있으며, 또한 선더랜드의 주전이었다. 스완지 시절을 포함하여 이미 프리미어 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이다. 덧붙여 기성용의 영입은 아시아 마케팅 효과가 있다. 로테이션이라면 쓸만한 조건이다.
■ 가격이 저렴하다. 아스날의 영입 타겟은 사우스햄튼의 모르간 슈나이덜린(Morgan Scheneiderin)이 유력하다. 아스날이 영입하고자하는 금액은 18m유로,소튼이 원하는 금액은 22m유로이다. 양 팀의 요구 금액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반면 기성용의 영입 예상 금액은 6-8m이다. 스완지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이다.
기성용 아스날 이적은 헛소문
■ 출처가 미덥지 못하다. 클럽원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골닷컴 코리아에서 부풀려 쓴것. 클럽원은 방송매체가 아니라 일반 축구 블로그이다. 이적 시장은 더 선,텔레그래프도 믿기 어렵다. 스카이스포츠, 가디언 정도는 돼야 믿어 볼만하고, bbc라면 인정할 수 있다.
■ 기성용은 주전 출장 팀을 원한다. 스완지에서 선더랜드로 임대간 이유도 라우드럽 감독의 과도한 미드필더 영입으로 인해 출장 시간 보장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아스날로 이적한다면 주전 출장은 어렵다.
■ 기성용보다 슈나이덜린이 유력한 이유는 아스날은 돈이 없는 구단이 아니다. 20m유로 정도는 사용가능한 범위이다. 또 슈나이덜린은 잉글랜드 홈그로운 선수이다. 허나 기성용은 논홈그러운 선수...아스날은 홈그로운 선수가 많지 않다. 실력과 선수 유형에서도 슈나이덜린이 아스날에 더 적합하다. 두 선수의 공통적인 장점은 패싱이다. 그러나 슈나이덜린은 사우스햄튼에서 수비적 역할을 맡고 있고, 이 포지션에서 인정 받았다. 현재 아스날의 2선 외질, 월콧, 카솔라,포돌스키 등은 수비 가담 능력이 그렇게 좋지 못하다. 이는 3선에 수비 부담을 높이는데, 기성용보다 수비력이 더 좋은 슈나이덜린에 점수를 줄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
여러모로 고려해보아도 기성용 아스날 이적설은 헛소문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번외로 아무리 생각해봐도 뱅거 감독이 프랑스인인 슈나이덜린 선택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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