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기네스컵]맨시티 AC밀란을5:1로 대파!

-맨체스터 시티가 AC밀란에 5:1로 승리했습니다.

-요베티치 전반12분, 65분/ 싱클레어 14분/ 나바스 24분/이에나초 26분/문타리 42분

 

출처-MCFC.CO.UK

부상에서 돌아온 요베티치

 

맨체스터 시티의 원사이드한 경기였습니다. 인자기의 AC밀란은 맨시티의 잽,훅,어퍼를 가드없이 다 맞아주는 모양새였습니다. 경기 시작 26분 안에 요베티치, 나바스, 싱클레어, 이에나초가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점수를 벌렸습니다. 특히 나바스의 발리슛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요베티치는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부상을 모두 털어낸 모습이었습니다. 몸놀림이 가벼웠고 적절한 패스와 멋진 공간 침투를 보여주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성공적인 영입?

 

라싱에서 영입한 수쿨리니는 이번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습니다. 프리 시즌이지만 팀에 적절히 융화된 것 같더군요. 수쿨리니는 중미와 윙어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입니다. 팀에 확실히 녹아든다면 페예그리니 감독의 스쿼드 운용에 큰 도움이 되겠죠. 윌리 카바예로 역시 이름값을 하는 선수입니다. 전 말라가의 골키퍼는 페예그리니 감독이 애지중지하던 선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엘 샤라위의 근거리 슛팅을 훌륭히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흔들리는 밀란의 미래

 

레전드 필리포 인자기를 감독으로 선임한 AC밀란. 아직까지 조직력의 조화에 난조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오랜 부상에 신음하던 엘 샤랴위가 돌아오고,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알렉스가 분전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무리였습니다. 미드필더 설리 문타리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이미 스코어는 4:1.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죠. 이로써 밀란은 이번 기네스컵에서 벌써 2패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인자기 감독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수비 불안도 문제지만, 전술의 연결고리인 중원의 부재가 커보였습니다. 아! 그리고 밀란은 도대체 왜 골키퍼 영입을 하지않을까요? 아가찌를 보고 한숨만 나왔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깔끔한 마무리

 

경기 후반 요베티치의 깔끔한 마무리 골이 있었습니다. 페널티 에어리그 부근에서 콜라로프의 패스를 받아 돌파에 이은 슛을 보여주었습니다. 콜라로프에게 패스를 주고 침투하는 척하다가 뒤로 물러나 공간을 창출하는 영리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페이스가 좋은 맨체스터 시티의 다음 상대는 리버풀입니다. 지난 시즌 리그 1,2위 팀의 대결인 만큼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