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 이야기/국제대회&A매치

브라질 네덜란드,월드컵34위전 메달은 네덜란드 품으로...

  오늘 오전 5시 월드컵 3,4위전 브라질과 네덜란드의 경기는 네덜란드의 승으로 끝이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일에게 대패를 당한 브라질이 경기를 지배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기 전엔 모르는 법...

 

 

<네덜란는 역시 선수비 후역습의 3백,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주전 멤버로 경기에 임했다>

 

  34위전에 임하는 브라질 선수들의 모습은 비장해보였다. 8강 콜롬비아전 부상으로 아웃된 네이마르가 동료들을 응원하기위해 벤치에 앉았다. 경기 시작전 브라질 국가를 열창하는 선수단과 꼬마들의 모습은 이번 경기에 임하는 그들의 각오를 보여주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경기 시작 2분 후 주장 티아고 실바(파리 셍제르망)의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우주고 말았다. 로벤이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페르시가 페널티킥에 성공하였다. 시작 2분만에 터진 네덜란드의 골은 브라질의 험난한 경기를 예견하는 듯했다.

 

출처 - FIFA.COM

 

  이후 네덜란드의 원사이드한 경기가 이어졌다. 네덜란드의 간결한 공수전환에 브라질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특히 수비수 다비드 루이즈(파리 셍제르망),파울리뉴(토트넘)의 부진이 브라질의 경기를 힘들게 하였다. 물론 브라질의 최전방 공격수 조(미네이루) 역시 부진했으나, 못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브라질은 마치 11:10의 축구를 하는 모양새였다.

 

 

<디에구 코스타를 버리고 택한 프레드와 조,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한 파울리뉴의 중용. 브라질판 의리 축구?>출처-FIFA.COM

 

 

  네덜란드의 우세 속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반 15분 블린트의 골로 네덜란드가 2:0의 우세를 가져갔다. 블린트를 대인마크하지 못한 브라질 수비진들의 실책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네덜란드는 지난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체력적으로도 브라질 선수들을 압도하였다. 브라질 선수들이 하루 더 쉰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체력이다. 더군다나 이번 경기에 독기를 품고 나올 것이라 생각했던 브라질 선수들은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양이었다. 반면 네덜란드는 정신적으로 우세한 면을 보여주었다. 카윗의 부상 투혼, 정교한 조직력은 네덜란드가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원동력이었다.

 

 

  

브라질에선 오스카(첼시)만이 그나마 준수한 컨디션으로 보였다. 하지만 혼자 힘으로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바이날둠의 쐐기골로 3:0 네덜란드의 승리로 경기는 끝을 맺었다.

 

 

 <로벤은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우로 넓은 활동폭을 가져가며 브라질 수비진을 괴롭혔다.>출처-FIFA.COM

 

 브라질은은 2경기 10실점이란 역사상 유래없는 치욕을 맛보았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브라질DL 다음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스카이 스포츠 평점

 

 

<루이즈와 파울리뉴는 3점 정도가 적당해보이는데...☆☆>

 

<피파 선정 공식 MOM 아르옌 로벤, 이번 월드컵에서 진정한 노익장을 과시중이시다.>출처FIF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