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에 자고 4시 30분에 일어나서 네덜란드 대 아르헨티나 경기를 시청할 생각이었는데.... 경기에 대한 기대감에 잠이 오지 않아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보니 경기가 시작되었다. 유럽의 전통적인 강호이지만 월드컵 무관의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마라도나 이후 월드컵 우승이 없는 남미의 아르헨티나!
라인업에 특이할 만한 점은 없었다. 다만 아르헨티나의 디 마리아가 부상으로 인해 나오지 못했고 대신 페레스가 출전하였다.
<아쉬운 디 마리아의 부상, 그러나 결승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양팀 모두 시작부터 수비 지향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전반 초반부터 네덜란드는 아르헨티나의 공격에 간간히 뒷공간을 노출하긴 했지만 전반 종료까지 슛팅 허용은 단 2개로 막아내었고, 아르헨티나 역시 대회 최소 실점 국가답게 네달란드에게 단 1개의 슛팅만 허용하였다. 슛팅 수만 보면 지루한 경기로 오해하기 쉬우나 두 국가의 명성에 맞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후반전이 시작되어서도 전술적 변화는 없었다. 양 국가는 수비지향적 전술을 유지하였다. 아르헨티나 공격은 이과인의 마무리가 아쉬운 상황이 있었고, 네덜란드의 로벤은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상황을 맞이했으나 마스체라노의 명품 태클에 막히고 말았다.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던 로벤은 전술적 제약으로 인해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경기들에서 넓은 활동 반경을 가져가며 측면에서 활동하던 로벤은, 이번 경기에선 중앙에 한정된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경기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마스체라노!>
<고립된 반 페르시, 토너먼트에선 유독 약한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고...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네덜란드는 첫번째 키커인 론 블라르(아스톤빌라),세번째 키커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가 실축하였고 아르헨타나의 키커들은 승부차기를 모두 성공시켰다. 마지막 막시 로드리게스의 슛팅이 막히는 듯 했으나 이변은 없었다. 두 번의 선방을 보여준 로메우 골키퍼(AS모나코)가 MOM에 선정되었다.
<실축한 스네이더...오늘따라 컨디션이 안 좋아보이더니 결국...>
<사실 이번 대회 내내 아르헨 스쿼드의 약점으로 생각했던 로메로! >
<스카이 스포츠 평점, 마스체라노와 로메로 골키퍼가 돋보인다>
이제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5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독일과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남미와 유럽의 대결이었던 4강에 이어 다시 남미와 유럽의 결승! 다가오는 14일을 또 손꼽아 기다린다.
<커리어 올타임 넘버원에 단 한경기만을 남겨둔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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