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인종차별의 피해자, 말키 맥케이 인종차별,동성애,성희롱 혐의! FIFA 징계
- 전 카디프 시티의 말키 맥케이 감독 김보경에게 인종차별
- 맥케이는 두 얼굴의 인간? 인종 차별, 동성애 혐오, 성희롱 의심
- 인종 차별과 정치성 배제는 축구계의 중요한 슬로건
전 카디프 시티의 감독 말키 맥케이(Malky Macky)와 스카우터 이안 무디는 인종 차별, 동성애 혐오, 여성 에이전트에 대한 성희롱 등의 혐의로 FIFA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감독은 잉글랜드 2부리그에 있던 팀을 프리미어 리그로 올려 놓았으나 구단주 빈센트 탄의 변덕으로 경질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팀은 강등권에서 간신히 벗어난 수준이었으나, 잔여 경기가 충분한 상황에서 맥케이 감독의 경질은 성급했다는 동정 여론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많은 축구팬들이 그의 상황을 안타까워했고, 탄 구단주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었습니다. 빈센트 탄(Vincent Tan) 구단주는 푸른색이었던 팀의 유니폼을 붉은색으로 바꾸었을뿐만 아니라 경기 전에 제사를 지내고, 생일에 7이 들어간 선수를 사올 것을 명하는 등 이상한 행동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바 있습니다.
▲ 킴은 중국인이 아니야 ㅠㅠ
김보경 인종 차별 당하다 |
2012년 7월 카디프 시티는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던 김보경과 사인합니다. 스카우터인 이안 무디가 당시 감독이었던 말키 맥케이에게 계약 완료 문자를 보냈고, 감독이 답한 문자
입니다.
" 엿먹을 동양인(fxxk Chinkys)" 그리고 다음 문자 "젠장맞을 일이지, 카디프 시티는 이미 뛰어다닐만한 충분한 개(Dog)들이 있어."
Chinkys는 서양인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언어입니다. 미국인들이 중국계 이민자를 모욕하며 사용한 것이 시초입니다. 이정도 증거면 김보경 인종차별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겠지요.
인종 차별외에도 동성애 혐오, 성희롱 문제에 휩싸인 맥카이 |
▲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공개한 문자 내용
전 카디프 시티의 감독의 혐의는 김보경 인종차별 외에도 많습니다.
그는 에이전트인 필 스미스에게 "서둘러! 뚱땡이 필, 유대인이 하는 행동처럼 돈의 행방을 모르는 일을 일어나지 않아"
클럽의 사무 관계자에게 "그는 뱀이야, 게이 뱀, 그를 믿을 수 없지"
포텐이 있는 계약을 보고 " 리스트에 백인이 많이 없지만 고려해볼만 하군"
여성 에이전트에관한 대화 중 "네가 그녀의 출렁거리는 가슴을 사랑하게 될 것이라는데 내기를 걸 수 있어"
이외에도 그가 벌인 불미스러운 행동들이 더 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FIFA는 현재 70000개의 문자 메시지와 100000개의 메일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 사람은 인상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는구나
FIFA의 징계 |
인종 차별은 축구계에서 가장 혐오하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강력한 징계가 내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례로 수아레즈와 에브라 사건이 있습니다. 2011년 10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가 끝나고 에브라는 강력하게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수아레즈의 인종 차별성 폭언때문입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사건을 조사하고 루이스 수아레즈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수아레즈가 받은 징계는 8경기 출장 정지와 약 7000만원의 벌금이었습니다. 퇴장 징계가 3경기인 것을 생각해볼 때 인종차별이 축구에서 어떤 위치를 가지는지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 인종 차별 반대 캠페인에 동참한 축구 스타들
2012년 7월 31일 스위스 대표팀의 모르가넬라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의 경기가 끝나고
트위터에 "한국인을 두들겨 패고싶다. 한국인들은 정신지체아"라는 글을 남겨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이 인종 차별 발언으로 그는 결국 스위스 대표팀에서 퇴출되었습니다. 당시 모르가넬라는 헐리웃 액션과 거친 태클, 트위터 사건으로 한국 축구팬들의 분노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인종차별은 선수뿐만 아니라 관중들 역시 중징계를 받습니다. 2014년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의 경기에서 다니엘 알베스를 모욕하기 위해 바나나를 던진 관중들은 영구적인 경기장 출입금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바나나는 백인 이외의 인종들을 원숭이 취급하기위해 던지는 악질적인 수단 중 하나입니다.
이안 무디는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의 풋볼 디렉터로 있습니다. 말키 맥케이는 토니 퓰리스가 사임한 크리스탈 팰리스의 유력한 감독 후보 중 한명입니다. 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겠네요.
한편 김보경은 스코틀랜드의 챔피언 셀틱의 관심을 받았으나 팀 잔류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한 요즘 김보경 인종차별 사건과 같은 안좋은 일이 터져서 걱정입니다. 아무쪼록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축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