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k리그 b급 발언,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 1년 동안 이미지가 가장 많이 실추된 사람은 누구일까? 나는 홍명보 감독이 떠오른다. 선수로서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자, 감독으로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딴 인물의 이미작 한순간에 나락에 추락하고 말았다.
<아직도 생생한 한일 월드컵의 짜릿함>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지난 10일 오전 사퇴 의견을 밝혔다. 사퇴이전에도 유임이나 사퇴냐로 논란이 끊이지ㅣ않았다. 논란의 와중에 축구 협회는 홍감독의 유임을 결정했었지만 끝내 홍 감독은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한데 홍 감독의 K리그 선수들 b급 발언이 문제가 되었다.
기자회견 사진
기자 회견 중 홍명보 감독은 "K리그서 최고의 선수들이라면 유럽에서는 B급일 수밖에 없다. A급 선수가 유럽에 가서 경기를 못 뛰고 K리거는 경기는 뛰지만 그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했을 때 어떻게 구성을 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명보 감독은 “좋아하는 선수만 데리고 월드컵에 가는 감독은 없다. 더 철저히 검증했고 냉정하게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누가봐도 이번 월드컵에서 돋보인 활약인 보인 선수는 b급 국내파 김신욱, 이근호가 아니었던가? 홍명호의 아이들 중 대장격인 박주영은 도대체 무엇을 보여주었나?
이번 대회 0슛팅 0골 0어시라는 초라한 성적을 보여준 것이 전부, 16강 이상을 노리는 국가의 공격수로는 부족한 모습이 역력했다.
홍명보의 b급 발언, 그런 그는 과연 a급 감독인가? 자신이 전력 분석을 하지 않았고, 아직 부족하다던 알제리에게 4:2 참패를 당한 것도 아직 생생하게 기억난다. 선수 시절 대부분을 k리그에서 보내고, 감독으로 부임이후 18전 5승 4무 9패(승률 27.77%)의 감독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사진출처.뉴시스>
<홍명보 감독 인터뷰 전문>
”제가 여러 가지 이번 월드컵에 대해서 실패 원인을 여러 개 짚다보니까 제 머리 속에 든 하나의 생각이 제가 예선전을 거치지 않은 감독이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선수들의 장단점? 그러니까 예선을 거쳤으면 그 선수들의 능력? 그런 것들을 충분히 조금 알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 그 부분이 제가 그렇지 못한 거니까, 제가 처음에 취임했을 때 팀의 골격 그런 것들은 역시 제가 아는 선수로 만드는 게 가장 좋지 않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지만 저는 지난 7월하고 올 1월에 국내에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해서 전지훈련을 하고 경기를 치렀는데 그 기간에 많은 것들을 비교를 했었습니다. 저기, 지금 유럽에 있는 선수들 그런 선수들하고 많이 비교를 했었구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2012년 올림픽을 갔다온 감독이기 때문에, 저도 들었는데 그 올림픽 멤버에 대해선데 제가 그렇기 때문에 제가 더더욱 올림픽에 있는 선수들을 객관적으로 놓고 평가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그동안 K리그 선수들도 그렇고 모든 선수들을 평가했을 때 이 선수들이 낫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 A급 선수들이 있는데 이 선수들은 유럽에 나가면 거의 B급대 선수들이 있구요. 우리 K리그에 있는 선수들은 그 밑에 있는데 과연 잘하는 선수가 유럽에 나가서 경기를 하지 못하고 지금 그 선수들보다 조금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을 때 과연 이거를 어떻게 선수 구성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고”
”저한테 있어서는 지난 1월에 있었던 멕시코와의 경기가 저의 생각을 조금 바꿔놓은 건 사실입니다. 저희가 멕시코한테 4-0으로 경기를 하면서 이 정도에 우리가 갖고있는 레벨이라고 한다면 과연 이 남은 5개, 물론 기간은 5개월 정도 됐지만 실질적으로는 3월에 A매치 한 경기 밖에 없었는데 그동안에 나왔던 점들을 반영을 시켜서 경기를 했는데 앞으로도 그게 한국 축구의 아주 중요한 핵심적인 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좋은 선수들이 전부 해외에 나가고 거기에 나가서 경기를 하지 못하고 여기 있는 K리그 선수들은 경기를 하지만 그 선수들과 조금 있는 실력차를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되는지가 앞으로 한국 축구가, 지금 탤런트 있는 선수들은 아주 많다고 생각하지만 그 선수들을 어떻게 모아 팀으로 이끌어나가냐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고 그 점에 대해서 많이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