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너먼트의 강자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의 놀라운 승률!
- 히딩크의 매직을 재현할 새 네덜란드 감독?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62) 전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이 유력해진 상황입니다. 2002년 페에노르트의 UEFA 우승,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네덜란드 준우승을 이끈 감독입니다.
▲ 수비형 미드필더 반 봄멜의 장인이기도한 잘생긴 감독님
그동안 언론에서 무수히 많은 추측성 기사를 쏟아내었지만 믿고 있지 않았습니다.축구계에서 많은 이적,계약설이 돌았지만 정작 성사되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이런 소문에 다소 무신경해 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른 듯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의 발표때문입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지난 5일 판 마르바이크(Lambertus van marwijk)와 협상하기 위해 네덜란드로 출국했습니다. 그리고 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 회관에서 판 마르바이크와 중간 협상 결과를 밝힌 상태입니다. 긍정적인 대답을 들은 상태이며 세부 조율만 남아있다고 했었죠. 협상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거나 실패하더라도 다른 감독으로 빠르게 선회한다는 입장으로 봅입니다.
■ 복수의 언론에서 베르트 판 마르크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을 다루고 있습니다. 국내의 언론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언론에서도 이 상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부트발 인터네셔널, 사커 뉴스, 데 텔레그라프 등에서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중입니다.
■ 판 마르바이크 본인이 축구대표팀 사령탑 부임에 긍정적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아시아에서 톱 수준임을 말했으며, 젊고 정신력이 강한 팀이라 칭찬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 말했습니다.
■ 판 마르바이크의 좁은 입지때문입니다. 판 마르바이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네덜란드의 준우승을 이끌었지만, 유로 2012 예선 전패 탈락의 수모를 겪은 감독입니다. 후에 부임한 함부르크에서 8연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경력이 있습니다. 감독으로서 주가가 떨어지는 중이라는 것은 그의 연봉 변화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당시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의 연봉은 180만유로(25억), 함부르크 140만유로(19억원)으로 떨어졌으며, 현재 우리와 협상중인 금액은 15억 내외로 추정됩니다. 또한 대표팀 감독 링크 전에 부임설이 뜬 곳이 벨기에 리그의 겐크뿐이라는 것을 보면 그의 주가는 이미 바닥인 상태입니다. 달리 선택지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 중간 발표는 감독 선임 전에 미리 발표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입니다. 과거 협상 중간의 실패로 인하여 제라르 울리에(프랑스), 믹 맥카시(아일랜드) 후보를 놓친 적이 있었죠.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중간 발표를 한 이유는 여론을 의식함과 동시에, 협상 중인 판 마르바이크에 압박감을 주기 위해서겠죠.
▲CF계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하는가? 역대 대표팀 감독 중 최고의 미남인 듯...
판 마르바이크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에 부정적인 여론이 있습니다. 하락세에 접어든 감독을 굳이 선임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지요. 그러나 판 마르바이크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 감독입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 판 마르바이크의 전술적 색채입니다. 대부분의 네덜란드 감독들이 요한 크루이프(Johanness crijff)의 토탈 사커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판 마르바이는 선수비 후역습의 4-2-3-1 전술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 전술은 상대적으로 약팀이 강팀과 대결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국제 대회에서 야팀에 속하는 한국이 뚜렷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 적합한 전술이라 볼 수 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네덜란드의 수비 축구를 비난하는 여론이 있었지만, '추하더라도 이기는 것이 축구다'라는말을 한 판 마르바이크입니다. 그의 축구 철학은 한국 축구에 상당히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단기 토너먼트의 강자인 판 마르바이크입니다. 그는 페에노르트에게 2002년 UEFA 우승컵을 안겨준 인물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끝나고 송종국,이천수가 이적한 바로 그 페에노르트입니다. 또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준우승이란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당시 네덜란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8전 전승, 조별 예선 3전 전승 통과란 놀라운 기록을 냅니다. 16강에서 마렉 함식의 슬로바키아, 8강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 4강에서 수아레즈, 카바니의 우루과이를 넘어 결승전에 진출합니다. 당시 결승전 상대는 역대 최강이라 불리는 무적함대 스페인이었습니다. 모든 언론과 팬들의 스페인의 손 쉬운 우승을 예상했으나 경기는 용호상박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스페인이 1:0이란 스코어로 가까스로 우승컵을 손에 넣었습니다만, 네덜란드의 활약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낸 경기였습니다. 판 마르바이크는 002년 한일 월드컵 4강 후 뚜렷한 성과가 없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필요한 사람입니다.
■ 판 마르바이크는 국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이는 감독입니다. 04년도 도르트문트에 부임하여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물러난 적이 있고, 함부르크에서 8연패는 판 마르바이크 감독인생의 오점입니다. 그러나 그는 국가 대표팀을 이끌 때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2008년 네덜란드 감독직을 시작하여 2012년 유로 예선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 전까지 A매치 52경기 34승 10무 8패(승률 65.38%)를 기록합니다.
■ 커리어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한 열정입니다. 본인 스스로 한국 축구대표표팀 감독을 맡는다면 이것이 커리어의 마지막일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누구라도 인생의 마지막을 내리막길로 끝내고 싶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축구 선수로 시작하여 한 평생을 축구에 바친 판 마르바이크 같은 인물이라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이 더 크겠지요. 에메 자케의 대안이었던 하락세의 히딩크가 한국의 월드컵 4강을 이끌고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적이 있습니다. 아인트호벤 - 호주 - 러시아 -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었죠.
판 마르바이크가 축구대표팀 감독이 된다면 거스 히딩크, 조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드, 핌 배어백에 이은 5번째 네덜란드 감독이 됩니다. 해외 감독 중 네덜란드 감독이 유난히 많습니다. 아마 거스 히딩크 감독의 재림을 바라는 열망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요?
아시아 컵까지 이제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후임이 누가 되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주고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했으면 합니다. 친선전 성적 나쁘다고 바로 자르지 말구요. 그리고 이왕 오실 때 대표팀 기강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수석코치도 데리고 왔으면 하네요. 야프 스탐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스탐이 인상 한번쓰면 분위기 확 잡힐 듯...아니면 페에노르트 시절 판 마르바이크와 인연이 있는 송종국의 코치 합류도 괜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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