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시티 번리 하이라이트,평점,MOM,매치포인트[EPL]2R리뷰

- 2014년 8월 23일(토) EPL 2라운드 리뷰

 

- 스완지 시티 번리 하이라이트 평점, MOM, 매치포인트

 

- 기성용 풀타임 출전, 1:0 쾌조의 승리

 

- 23' 나단 다이어

 

기분 좋은 경기였습니다. 아직 2라운드지만 승점 6점은 중위권 팀에게 소중하죠.  스완지 시티는 전반 23분 길피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받은 나단 다이어의 득점을 끝까지 잘지켜 승리했습니다. 기성용은 맨유전과 동일하게 존조 쉘비와 팀의 중원을 책임졌습니다.

 

라인업(Lineup)

 

■ 스완지 시티

선발: 파비안스키, 앙헬 랑헬, 윌리엄스, 아마트, 테일러, 쉘비, 기성용, 나단 다이어, 실피 시구르드손, 라우틀리지, 윌프레드 보니

 

■ 번리 

선발: 히튼, 주키츠, 테일러 ,존스, 마니, 아필드, 벤 미, 샥켈, 트리피에,더프, 인스

 

▲ 주전 멤버에 한층 가까워진 KI 출처- 스완지 공홈 갤러리

매치 포인트(Match Point)

 

토요일 스완지 시티는 홈구장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번리를 맞아 1:0의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이티드 원정에 이은 쾌조의 출발입니다. 기성용은 1라운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입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스완지 시티의 공격은 매끄러웠습니다. 수비진과 중원의 빌드업이 무난했고, 좌우 윙어를 맡은 웨인 라우틀릿지(Wayne Routledge)와 나단 다이어(Nathan Dyer) 역시 파괴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전방을 맡은 윌프레드 보니(Wilfried Bony)는 2년차 징크스란 없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적절한 볼키핑과 더불어 좌우로 돌리는 패스, 공간 침투, 위협적인 슛팅까지 완벽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보니의 마땅한 백업 맴버가 없다는 것은 장기 레이스에 문제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존조 쉘비(Jonjo Shelvey)와 기성용의 조합은 지난 경기만큼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상대가 승격팀이고 홈경기인 것을 감안한다면 쉘비의 활약은 매우 저조했습니다. 특히 돋보이는 상상 패스는 놀라운 수준이었습니다. 그의 기복은 리버풀 시절부터 유명했었죠. 만약 레온 브리튼이 부상에서 복귀해도 기성용이 주전에서 밀릴 걱정은 없겠더군요. 기성용의 장점은 안정적인 패스와 더불어 기복이 없다는 것에 있으니까요. 라우드럽 체제에서 외면당했던 그가 스완지 중원의 새로운 심장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친정 팀으로 리턴한 길피 시구르드손(Golfi Sigurdson)의 활약은 눈부십니다. 그동안 부족했었던 팀의 꼭지점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습니다. 공격진에 쉴새없이 패스를 공급하고 직접 침투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기도 했습니다. 토트넘 시절 크리스티앙 에릭센에 밀려 윙으로 출전할 때와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승격팀 번리의 첫 승리 기회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습니다.

 

하이라이트(Highlight)

 

 

 

선수 평점(Play Rating)

 

 

 

 

골닷컴은 MOM을 보니로 보고 있네요. 기성용의 평점이 낮은 것은 좀 아쉽군요. 항상 생각하는 것인데 골닷컴은 한국인 선수에게 평점이 너무 짜요. 일본인 선수에겐 후하구요.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경기도 쓰고 싶었는데...경기를 보다가 잠들었습니다. 결국 전반 20분 정도밖에 못 봤어요. 7초만에 나온 카림 벨라라비의 골 장면은 기억납니다. 그러나 그 장면 후로는 기억이 없네요.

 

다음 포스팅은 BBC 해외 축구 칼럼 번역과 선더랜드 맨유 프리뷰를 할 예정입니다.